조정호 회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 빈소를 방문했다.
조정호 회장은 고인의 막냇동생이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4남1녀 중 조양호 회장이 장남, 조정호 회장은 넷째 아들이다.
두 사람은 2002년 11월 별세한 조중훈 회장의 유언장을 두고 그간 갈등을 겪어왔다. 2006년에는 조정호 회장 등이 조양호 회장을 상대로 유언장 조작을 주장하며 법적다툼에 나서기도 했다. 소송은 조양호 회장 승리로 끝났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은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반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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