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27일 개막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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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4-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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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얼쑤마루 공연장서 개최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27일 전북 전주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2019년 개막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전통 가·무·악과 현대의 창작예술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올해는 ‘봄꽃, 찬란히 흩날리다’를 주제로 한 무대다. 공연에서는 김무길(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전수교육조교)의 ‘거문고산조’, 추다혜·우디박의 ‘배뱅이굿 변주’, 승려 법현(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의 ‘법고무’, 김남기(강원도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아라리) 보유자)의 ‘정선아리랑’, 전북대챔버오케스트라의 ‘광야와 ’민요연곡‘, 창작국악을 선보이는 ’The(더) 미소‘의 ’그저 사랑‘, ’심청은 억지춘향‘ 등이 오른다.

‘거문고산조’는 순리를 역행하지 않고 꿋꿋하게 정도를 지켜가는 무형유산 전승자의 마음을, 선비정신의 표상인 거문고에 담아 표현했다. ‘배뱅이굿 변주’에서는 컴퓨터 음향 전문가이자 작곡가인 우디박과 소리꾼 추다혜가 만나 전통적인 서도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들려준다.

‘법고무’와 ‘정선아리랑’은 자연의 섭리와 우주의 조화를 담은 전통 나침반을 만드는 윤도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0호)의 김종대 보유자와 협업으로 펼쳐진다. 전북대챔버오케스트라의 서양악기 연주와 전통음악 판소리·민요가 만나는 공존의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방수미 명창의 소리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The(더) 미소’는 ‘심청은 억지춘향’ 등 3곡의 음악을 가야금, 피리, 생황, 피아노, 기타 등 전통과 현대의 악기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선사한다. 공연 예약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로 17일부터(선착순 100명, 1인당 2매까지 가능) 시작한다. 공연 관람은 전석 무료로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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