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14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70만 배럴 증가와는 크게 다른 수치다.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117만 배럴, 36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일각에선 산유국들의 감산정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밥 요거 미즈호은행 에너지선물 이사는 "지난 밤 유가 움직임을 봤을 때, 하루 300만 배럴 감산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 상승을 위해선 추가적인 상승요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4%로 발표되면서, 시장 예상치 6.3%를 상회했다. 3월 산업생산 역시 8.5% 증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5.9% 증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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