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마냥 부러운 중국 축구팬들 "아시아 이미 넘었다" "부러워서 침 흘리는 중"

전반 7·10분에 2골 넣어…토트넘 준결승 진출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경기 전반에 2골을 터트리자 중국 축구팬들이 부러움을 드러냈다. 

가생이닷컴을 통해 공개된 중국 네티즌들은 "상상조차 되지 않는구나. 만약 우리에게도 저런 선수가 있었다면…(不再***)" "아시아는 이미 넘어버렸네!(泰兰***)" "이제 아시아 원톱이라고 부르지 마라! 아시아 원톱으로는 그를 형용할 수 없다!(挥霍***)" "손은 이미 아시아를 벗어나서 세계를 향해 가고 있어! 게다가 중국 축구는 아직도 구호를 외치며 거꾸로 가고 있지!(佩奇​***)" "부러워서 침 흘리는 중(de***)" "손흥민은 인간이 아니다!(水淹***)" "손흥민은 진짜 잘해! 드리블도 좋고 속도도 빠르고 특히 슈팅!! 아시아 원톱이다!!(像少***)" "손흥민이 2골을 집어넣었으니 우레이도 주말에 힘 좀 내서 2골을 만들어내면 돼!(吧友****)" 등 댓글로 극찬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7분과 10분에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가 시작된 지 4분이 흘렀을 때쯤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은 1골을 넣으며 경기를 이끄는가 싶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3분 후인 전반 7분 동점골을 터트렸고, 또다시 3분 후인 전반 10분 역전골을 넣으며 토트넘 팬들을 흥분케 했다.

손흥민의 골에도 후반 맨시티가 골을 터트리며 3 대 4로 경기가 끝이 났다. 하지만 1·2차전 합계 4 대 4가 되면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은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한편,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12골을 쌓아 11골을 기록해 우즈베키스탄 막심 샤츠키흐가 보유했던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을 경신하는 성과를 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