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이어 의료기기업계도 공개채용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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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4-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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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멘스·인바디 등 상반기 공개채용 시작

[사진=아이클릭아트]

의료기기업계가 인재채용에 적극 나서면서 헬스케어 취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의료기기업계 상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됐다. 지난해 실시한 제약업계 대규모 채용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인재 채용과 얼어붙은 취업시장을 타개하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영상진단과 치료 이미징, 진단검사의학‧분자진단 분야 의료기기를 다루는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영상의료기기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신입 직원을 공개 채용 중이다.

전공은 무관하며, 중상급 수준영어 구사능력과 의료기기 영업 경력자는 우대한다. 장비에 대한 분석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모델을 제안하고,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가격 정책 결정, 경쟁 제품과 시장 동향 분석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내달 10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체성분 분석 기업인 글로벌 헬스케어 인바디는 상반기 공개채용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연구개발(R&D)에서는 전자개발(아날로그‧디지털)과 기구개발, 소프트웨어개발 분야 직원을 뽑고, 영업은 해외영업과 국내영업 모두 채용한다.

관리직인 CS업무는 국내‧해외 CS문제 해결과 지원, 국내지사와 해외법인 CS교육을 담당할 직원을 뽑는다. 연구개발과 영업 분야는 서울 근무이며, CS는 천안 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특히, 인바디는 영업직의 경우 성과에 따라 유럽, 미국, 일본 등 해외 현지법인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 다수 의료기기업체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오픈한 ‘의료기기SC 인재 채용 사이트’를 이용해 상시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조합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해당 사이트를 오픈하고, 채용 소식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의료기기업계 시장이 8% 이상씩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인재채용도 늘어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추후 의료기기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좋은 인재를 발굴하는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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