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기업 실적 호조로 뉴욕 증시 상승 마감...다우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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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4-2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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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34포인트(0.55%) 회복한 2만6656.39에 끝났다. S&P500지수는 25.71포인트(0.88%) 상승한 2933.68에, 나스닥지수는 105.56포인트(1.32%) 오른 8120.82에 마쳤다.

코카콜라,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트위터, 프록터앤갬블 등은 매출과 순익 측면에서 전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코카콜라와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각각 1.7%, 2.5% 올랐다.

특히, 트위터는 매출과 직결되는 유효 사용자수 증가 폭이 전문가들의 예상치 보다 2배 이상 높아 시장을 놀라게 했다. 발표 직후, 트위터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고 결국 전일 대비 15% 이상 상승하며 마감했다. 반면, 프록터앤갬블은 실적 측면에선 양호했으나, 2.4% 하락하며 마감했다.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캐피털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부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이는 (시장이) 경기 위축 상태를 극복하고 상승 모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린 양상이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신규 주택 판매는 직전 대비 4.5% 증가하며 양호했다. 상무부는 "연율 기준 69만2000건으로 지난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제조업지수는 3월에 기록했던 10에서 4월엔 3으로 떨어지며 시장 예상치 10을 훨씬 밑돌았다. 참고로,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위로는 경기 확장과 아래론 경기 위축을 가리킨다.

한편, 부활절 연휴 후 첫 번째 거래일인 오늘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9포인트(0.85%) 오른 7523.07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3.12포인트(0.11%) 상승한 1만2235.5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4.62포인트(0.13%) 오른 3503.8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1.31포인트(0.20%) 뛴 5591.69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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