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타워 남산' 미래에셋자산운용 손에…CBD 최고가 거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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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4-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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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부바디투자청(ADIA)으로부터 5886억원에 인수

스테이트타워 남산 오피스빌딩 모습. [사진=아주경제DB]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중구 소재 '스테이트타워 남산' 오피스빌딩을 중심상업지구(CBD) 지역 내 최고가에 인수 완료했다.

25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존스랑라사(JLL)에 따르면 올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5886억원에 사들였다. 이는 3.3㎡당 2900만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CBD 지역 내 가장 비싼 거래 가격이다.

스테이트타워 남산은 중동계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투자하고, CBRE GI가 부동산집합투자업자로서 2015년 매입한 프라임 오피스빌딩이다. 연면적 6만7000㎡로 2011년 완공됐다. 카페테리아, 피트니스센터, 회의실 등 입주사를 위한 서비스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26층 The State Room은 멤버십 전용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JLL은 이번 거래에서 공동 매각주관사를 맡았다. 부동산펀드 투자자로는 미래에셋대우증권과 우정사업본부의 블라인드펀드 등이 참여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매가의 60%가량을 대출로 조달했다. 

손영국 쿠시먼앤드웨이크피필드 투자자문팀 상무는 "마케팅 및 협상 과정 중 발생한 대형 공실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매각을 성사시켰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업용부동산 투자 시장이 활황인 만큼 유사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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