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 발병 우려가 높은 제1군 감염병이다.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A형 감염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고,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된다.
A형 간염과 함께 자주 발생하는 것이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다. B형·C형 간염의 경우 만성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B형 간염은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성접촉으로 전파된다. 출산 도중에 엄마로부터 감염되기도 한다. 급성 증상은 황달, 흑색 소변, 식욕 부진, 근육통, 심한 피로, 우상복부 압통 등이 있다. 만성 증상은 무증상에서부터 피로감, 전신권태, 지속적·간헐적 황달, 식욕부진 등 만성 쇠약성 증상과 말기 간부전까지 다양하다. 정맥류 출혈, 간성 혼수, 혈액응고장애, 비장비대, 간경화증, 간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