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서 동아리 연 400곳 지원에 7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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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4-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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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 발표

[문체부]

정부가 올해 독서 동아리 400곳을 지원하기 위해 7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9~2023)’을 발표하고 올해 독서 동아리 400곳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개인적 독서를 사회적 독서로 전환하고, ‘사람과 사회를 이끄는 독서’를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인 ‘사회적 독서 활성화’, ‘독서의 가치 공유 확산’, ‘포용적 독서복지 실현’, ‘미래 독서생태계 조성’과, 중점과제 13개를 도출했다.

문체부는 읽고 쓰고 토론하는 독서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동아리 모임공간 100개도 지원하고, 동아리지원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또 지역기반 ‘책 읽는 도시’를 올해 43개에서 2023년까지 150개로 확대하는 한편 책 읽는 일터 기업 연 100곳 인증, 독립·동네서점·심야책방 연 70곳 확대, 읽고 쓰고 토론하는 독서문화 확산, 우수도서 보급, 독서 친화지표 개발도 추진한다.

‘개인’에서 ‘함께’로, ‘소유’에서 ‘공유’로 독서 가치를 확산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참여자와 수요자를 맞춤형으로 연결하는 독서재능기부 연계망을 구축하고, 50대 중반 신중년 세대에게 문화시설과 연계한 글쓰기,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령층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독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율적 독서가 어려운 노년층이 책을 통해 체험하고 치유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인생책방’도 운영한다. 고령층이 독서 수요자에서 공급자가 될 수 있도록 독서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포용적 독서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학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책 꾸러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시각 장애인 등 독서소외인의 독서실태 등을 조사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취약지역의 작은도서관, 생활문화시설 등에는 순회 독서활동가를 파견하고, 독서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 수화영상도서 등 장애인 독서 대체자료 제작과 수집, 보급을 확대한다. 책 읽는 병영 독서문화를 만들기 위한 병영도서관을 확충하고, 교정시설에서의 독서치유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독서문화진흥법 개정과 독서문화진흥위원회, 독서진흥 전담기구 설립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디지털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독서플랫폼을 구축하고, 과학적인 독서 가치 분석과 연구도 진행하는 한편 분석 결과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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