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충청남도 서산 해미읍성 네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쪽갈비 김치찌개집에 대한 솔루션을 진행했다.
이날 백종원은 다리가 불편한 사장에게 좌식 테이블이 가장 문제임을 여러 번 꼬집었고, 제작진은 좌식 테이블을 바꿔주기로 했다. 식당 리모델링까지 그야말로 역대급 솔루션이 펼쳐진 것.
사장은 "감사하다"며 감격했고, 백종원은 "저한테 감사할 건 없고 제작진에게...아무에게나 이렇게 해드리는 게 아니다. 이걸 갚으셔야 한다. 주변에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격을 싸게 하거나 양을 많게 하거나. 약속 어기고 원래대로 돌아가고 청소 안 하고 하시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백종원은 뚝배기 불고기 메뉴를 업그레이드 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직접 레시피를 알려주면서 자신이 개발한 불고기판을 선물하기로 했다. 이에 사장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온세상 복을 내가 다 받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이후 반전이 나타났다. 일주일 후 장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장이 연락두절 된 것. 사장이 연락되지 않아 담당 작가가 대신 고기가격을 조율하는 등 곤란한 상황을 겪었고, 촬영 전날까지 사장은 침묵했다. 그렇게 촬영날 사장은 돌아왔지만 음식 연습을 전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백종원은 "오늘 불고기 처음 해보셨다면서요. 웃을 일이 아니다. 이게 다 돈이다. 어렵게 알려드렸는데 한 번도 안 해보고 저거 오늘 닦았다며, 내가 바보입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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