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동결…견고한 경제성장·저인플레이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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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5-0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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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열렸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3월 FOMC 회의 이후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고용시장이 탄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 활동 역시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밑도는 상황을 강조했다. 이번 FOMC에 앞서 일각에서는 지지부진한 인플레이션 탓에 연준이 연내에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지는 않았다. 대신 파월 의장은 현재의 저인플레이션 상황이 일시적이거나 실질적 가격인상을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원회는 현재 통화정책 방향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경제성장을 위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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