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리얼] "지능형 공장·차세대 ERP·클라우드·블록체인이 기업 디지털 전환의 열쇠"

삼성SDS, 리얼 2019 행사에서 지능형 공장·차세대 ERP·클라우드·블록체인 활용 사례 공개

수천명의 전문 인력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업계 경쟁력 확보

삼섬SDS 윤심 연구소장(CTO, 부사장)이 리얼 2019 행사에서 기업을 위한 삼성SDS의 보안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제공]

삼성SDS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자사의 사업을 지능형 공장, 차세대 ERP(전사자원관리), 클라우드 구축·관리, 블록체인 등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눠서 진행 중이다.

삼성SDS는 기존 스마트공장에 자동화를 넘어 지능화가 도입되었다는 의미에서 올해 1월 스마트공장 사업부를 인텔리전트 팩토리(지능형 공장) 사업부로 개편했다.

이재철 삼성SDS 부사장은 "전 세계 제조업이 제조 자동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화로 전환되고 있다"며, "삼성SDS는 지능화 전문가 2000여명을 확보하는 등 지능형 공장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능형 공장 사업 강화를 위해 플랜트지능화, 제조지능화, 물류지능화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설계, 시공, 운영, 검사, 유통 등 1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능형 공장 사업의 핵심은 '넥스플랜트'라고 이름 붙인 지능형 공장 플랫폼이다. 사물인터넷 기기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서, 해당 데이터를 기업 관리자가 이해하기 쉽게 3D로 시각화해준다. 유통 상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넥스레저 블록체인 기술도 함께 제공한다. 넥스플랜트 시스템은 삼성SDS 클라우드와 기업 서버 양측에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축할 수 있다.

삼성SDS는 SAP, EY 등 글로벌 ERP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을 위한 차세대 ERP 구축·운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영주 삼성SDS 전무는 "기업 디지털 전환의 기반으로서 ERP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지능형 ERP가 있어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1300여명의 ERP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58개국에서 제조, 중공업, 화학,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 기업에게 ERP를 구축·운영해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RP뿐만 아니라 마케팅, 제조관리, 물류관리(SCM), 인력관리(HRM) 등 기업이 원하는 모든 IT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SDS는 회사 차원에서 블록체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차세대 블록체인 '넥스레저 유니버설'이 대표적인 사례다.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SDS 자체 기술, 하이퍼레저, 이더리움 등 세 가지 주요 블록체인 기술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상에 플랫폼 서비스 형태로 올라가 있어 기업이 별도의 서버나 메인넷을 구축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분산 데이터 처리속도가 시중의 블록체인 메인넷의 평균 처리속도보다 10배 가까이 빨라 실제 '디앱(블록체인 앱)' 구축·실행에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홍혜진 삼성SDS 전무는 "삼성SDS는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대금결제, 위변조 확인 등 실제 현업에 적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다른 메인넷끼리 서로 연결되는 융복합 블록체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넥스레저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심 삼성SDS 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는 "AI, 분석,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첨단 IT 기술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열쇠"라며, "삼성SDS는 첨단 IT 기술의 핵심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데이터 유출 방지·암호화 등 강력한 보안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