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9일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추가 인상 가능성과 밤사이 역외 위안화 환율이 6.8위안에 진입하는 등 관련 긴장은 환율에 지지력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일 중국 물가지표 발표 예정돼 있으며, 장중 위안화 환율과 네고 정도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은 117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은 오는 9~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관련 소식에 반응하며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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