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해외 음악 만날 수 있는 '세종페스티벌 ☓ 서울뮤직위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19-05-09 14: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5월17일부터 19일까지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들이 서울에 울려퍼진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과 서울뮤직위크(총감독 이정헌)는 오는 5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2019 세종페스티벌☓서울뮤직위크’를 개최한다.

‘2019 세종페스티벌☓서울뮤직위크'는 전 세계 80여개국과 네트워크를 구축, 한국음악의 해외 진출 활성화 및 아티스트와 관계자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인터내셔널 쇼케이스 페스티벌‘이다. 기존 페스티벌을 통해 해외 무대에 선보였던 창작 국악, 재즈, 인디 팝 & 포크, 월드뮤직 중심의 국내 공연팀과 개성 넘치는 음악을 연주하는 해외 뮤지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카메룬, 가봉, 앙골라 등 동부 아프리카의 싱어 송 라이터들과 카리브해 아이티의 R&B, 인도양의 모리셔스와 레위니옹 섬을 대표하는 블루스 밴드,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제도, 아르헨티나, 아르메니아 등의 수준 높은 월드뮤직과 재즈, 체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펑키, 일렉트로 밴드 등 각양각색의 음악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올해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국내팀 중에는 최근 활발한 해외 투어를 다니고 있는 창작음악그룹 ‘The 튠’이 눈에 띈다. U.A.E의 ‘샤르쟈 월드뮤직 페스티벌(Sharjah World Music Festival)’, 스페인의 ‘솔 마드리드(SoL Madrid)’, 벨기에 ‘스핑크스 믹스드 페스티벌(Sfinks Mixed)’, 콜롬비아 ‘서큘아트(Circulart)’, 모로코 ‘비자포뮤직(Visa for Music)’ 등에 초청된 팀이다.

재즈 밴드로는 4월 인도양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마마재즈(MAMA JAZ)’에 초청된 이부영이 송영주와 듀오로 무대에 오르며, 한국 밴드 최초로 ECM에서 음반을 발매한 NEQ, 한국대중음악상 재즈부문 수상자인 이선지 챔버 오케스트라, 지역 밴드로 탄탄한 연주력을 자랑하는 고니아, 블루지한 창법을 구사하는 양지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인디 포크와 k-Pop 장르로는 최고은, 창작국악 분야는 절창 김보라가 일렉트로 사운드를 가미한 신노이, 2019 KBS 국악대상에 빛나는 정가의 하윤주, 유럽 고음악과 국악의 융합을 들려주는 뉴 바로크 컴퍼니 등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쇼케이스 페스티벌’에 걸맞게 페스티벌 기간 중 내한하는 해외 델리게이터(축제 및 마켓 감독)는 지난 어떤 해보다 화려함을 자랑한다. 4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5대 메이저 페스티벌인 덴마크 ‘로스킬데(Roskilde) 페스티벌’의 피터 발코프(Peter Hvalkof)를 필두로, 동시대 가장 핫한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롤라 팔루자의 첫 번째 유럽 런칭인 ’롤라 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의 후루지나 셉(Fruzsina Szep) 감독, 유럽 페스티벌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로우 랜즈 페스티벌(Low Lands Festival)’과 세계 최대 재즈 페스티벌인 ‘북해재즈페스티벌(North Sea Jazz Festival)’ 등을 운영하는 네덜란드 최대의 음악 에이전시 모조(MOJO)의 베르투스 드 블라우(Bertus de Blaauw), 동유럽을 대표하는 17개의 무대를 가진 대형 페스티벌인 체코의 ’컬러즈 오브 오스트라바(Colours of Ostrava)’ 창립자이자 감독인 즐라타 홀루소바(Zlata Holusova)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뉴욕 최대의 페스티벌인 ‘Summer Stage NY'의 프로그램 매니저 파울라 아브레우(Paula Abreu), 2020 도쿄 올림픽 주관 방송사로 올림픽 기간 중 다양한 공연들을 기획하고 있는 NHK Enterprise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도쿄 국제 재즈 페스티벌‘ 창립자인 아츠코 야시마, 올해로 47회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공연예술 페스티벌인 ’홍콩아츠페스티벌(Hong Kong Arts Festival)'의 프로그램 매니저 조셉 웡 등 총 26명의 델리게이터가 내한, 참여 아티스트 중 우수 아티스트를 자국 페스티벌 등에 초청할 예정이다.

내한 델리게이터들과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매일 밤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 열리는 네트워킹 파티와 페스티벌 참가 뮤지션 또는 매니저와 해외 공식 초청자들을 매칭하는 스피드 미팅이 열린다.

또한 스피드 미팅과 더불어 25개국 27개 뮤직 마켓의 협회인 글롬넷(GloMMnet : Global Music Market network) 총회 개최를 통해서도 전 세계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음악 정보와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만들고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그간의 ‘세종페스티벌×서울뮤직위크’를 통해 ‘권송희 판소리 랩’, ‘노선택과 소울소스 & 김율희’, ‘정가악회’, ‘이한얼트리오’, ‘킹스턴 루디스카’, 창작음악그룹 더 튠, 정은혜, 김영후 퀸텟 등이 각각 ‘홍콩아트페스티벌’, ‘서큘아트’, ‘비자 포 뮤직’, ‘후지록페스티벌’, ‘Sol Madrid’, ‘인도 IMM’ 등에 진출하며 한국 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