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국공무원노조안양시지부와 근무환경 개선을 골자로 한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협약식에는 최 시장과 김훈 공무원노조안양시지부장을 비롯한 교섭위원, 노조지도부 등 2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이날 협약은 2008년 단체교섭이 중단되고, 지난해 공무원노조가 합법노조 지위를 인정받기까지 10년만에 재개된 자리로, 상생 협력하는 공무원 노사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의미가 크다.
시와 노조 측은 지난해 7월 첫 상견례를 한 이후 두 차례 실무협의회를 거쳐 152개 항목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한편 김훈 지부장은 “단체협약은 노사 간 갈등관계를 극복하고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이루는 첫 단추”라며 “공무원의 근무조건 개선을 통해 공직사회가 발전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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