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은 끝없이 추락하느냐, 국민과 함께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것인가의 벼랑 끝에 있다"며 "저는 이런 절박한 심정으로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저는 당권파 후보도, 비당권파 후보도 아니다"라며 "지금 바른미래당은 혁신하고 화합해야 한다. 저의 쓰임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당의 미래 정책에 관해서는 자신이 정책위의장과 국회 4차산업혁명특위 위원장을 맡아 민생정책의 이해도가 높고 이슈를 선도할 자신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사보임에 관해서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보임을 원상복귀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가 제3 신당을 거론하며 양당의 연합에 관해 암시하자 김 의원은 바른미래당이 선거연대 없이 자강, 혁신으로 간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2008년 제18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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