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J ENM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20일 미디어 부문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지만 TV광고와 디지털 광고의 고성장세를 감안하면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의 방영이 예정돼 있고, '프로듀스X101', '스페인 하숙' 등 대표 콘텐츠 편성으로 광고 매출 성장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 커머스, 음악 부문 모두 성장이 견조했다"며 "1분기 영화 부문도 '극한직업' 반영으로 호조를 나타냈고, 미디어 부문 수익성이 기존보다 저조했지만 중장기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확보와 상각비 발생 영향으로 펀더멘털이 훼손된 내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 경쟁력 확대와 커머스 부문 이익 개선, 음악 라인업 강화 등 중장기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은 CJ ENM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부문별 이익조정에 따라 24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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