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들이 창조적인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조성하고 혁신성장과 창업저변을 확산시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려는 정부 주도 사업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2017년 11월에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한국형 메이커스페이스 확산방안’을 발표 했다.
일반형에 선정된 고양시 대화도서관은 사업 첫 해인 올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고 사업 2~5년차까지는 성과협약에 따라 매년 지원금을 받게 된다.
대화도서관은 이를 바탕으로 기존 메이커스페이스 시설을 보완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첨단 장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화도서관에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중부대, 경기테크노파크 등과의 실질적인 업무협업을 통한 지역 내 일반 메이커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 강연과 체험들이 강화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대화도서관은 도서관의 강점인 14만권의 자료를 보유하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웹툰 스토리창작실에서 작업 중인 웹툰 작가가 상주하며, 이들이 웹툰작가를 꿈꾸는 후배들을 양성할 수 있게 직접 강의와 강연을 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웹툰 기반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모델링 등의 창의적인 메이커 결과물들이 지역 내 메이커 덕후들의 창업의 아이템으로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경옥 도서관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선정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상생발전에 맞춰 메이커스페이스 사업을 착실하게 운영하겠다”며, “작년부터 고양시 도서관센터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지구, 창의융합형 메이커스페이스’가 조성되고 있다. 이 공간에서 우리는 ‘상상’이라는 총알에 ‘도전’이라는 방아쇠를 당겨, ‘혁신’이라는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는 ‘고양시만의 소프트파워’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참고로 본 사업을 추진한 대화도서관에서는 청사 내에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첨단장비의 이용과 교육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인공지능수학, 웹툰, 드론, 가상현실(VR), 코딩,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코딩 등의 창의캠프, △웹툰 작가를 위한 스토리 창작실을 운영 중이며, 오는 연말까지 지하 1층을 창업카페, 동아리방, 회의실, 교육장 등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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