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93.0원에 개장했다.
외환시장에 대한 한국과 중국 당국의 구두 개입 영향으로 환율은 이날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한국 당국이 달러당 1195원대의 환율 사수 의지를 내비지고 있고,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 양상이 진정돼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환당국도 19일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달러당 7위안까지 근접한 위안화 환율 안정에 직접 나섰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원화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날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며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는 여전히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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