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페 제화노동자 19명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서울 성동구에 있는 비경통상 본사 앞 주차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노동자들은 “원청 업체가 미소페 7공장 해고 노동자들 고용을 보장하고, 퇴직금도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소페 7공장은 미소페 하청업체로 지난 14일 폐업했다. 이 때문에 길게는 16년 이상 일했던 제화노동자 19명이 갑작스레 일자리를 잃었다. 해고자들은 지난 17일부터 미소페 본사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도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할 권리를 보장받고 일터에서 주인이 되고자 나선 제화공들에게 대한 국민 관심과 연대가 해결의 열쇠”라고 호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