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학폭 미투…"남친 이름 같다고 중학교 3년간 괴롭혀…돈 뺏고 마이크로 때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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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5-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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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며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3년 동안 내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굣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돼야 했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라며 "효린이 가수가 됐다는 소리를 듣고 까무러치게 놀랐다. 이후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하라고 장문의 글을 보냈는데 답장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TV에서 보면 몸이 어릴 적부터 약했고 배를 수술해서 흉터로 문신을 했다는데 술, 담배는 기본이었다. 가해자가 떳떳하게 TV에 나와서 이미지를 세탁하고 활동하는 꼴이 역겹다"라며 효린의 졸업 사진 모습 등을 공개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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