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옛 중심지 충장로가 ‘케이팝 (K-POP) 스타의 거리’로 탈바꿈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37 억원을 투입해 ‘문화전당 마실길 한바퀴’ 사업을 추진, 케이팝 스타의 거리를 조성하고 케이팝 체험관광 프로그램 , 안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전당 마실길 한바퀴’는 지난 2015 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광주 도심관광트레일’ 프로그램에 문화 콘텐츠와 안내 시스템을 보강해 올해말부터 새롭게 진행하는 사업이다 .
광주 도심관광트레일은 광주를 빛낸 인물과 도심 역사 , 문화예술 관광명소 등을 5 개의 테마별 도보관광 코스로 구성해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관광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시는 우선 '케이팝 스타의 거리' , 스타와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인 '더팬존' (The Fan Zone, 가칭 ), '숨은 아이돌 찾기' 콘텐츠 조성 등 광주 출신 케이팝 스타들의 특성을 살린 거리를 충장로에 만들기로 했다 .
케이팝 스타의 거리는 방탄소년단 제이홉 , 유노윤호 , 수지 등 광주 출신 케이팝 스타들이 활동했던 동구 충장로 구 학생회관 뒷골목에 케이팝 스타 핸드프린팅, 벽화 포토존, 히스토리 포토월, 휴식 쉼터를 조성하고 도로를 말끔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더팬존은 케이팝 스타와 팬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스타 전시·체험 공간’이고 금남로 공원과 지하상가 등 총 4 곳에 꾸며진다 .
숨은 아이돌 찾기 콘텐츠는 광주 곳곳의 상점 간판과 도로, 담벽에 스타의 캐릭터를 피규어 등 다양한 형태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광주만의 독특하고 특화된 관광콘텐츠로 꾸민다 .
광주시는 케이팝 스타의 거리, 더팬존, 숨은 아이돌 찾기 등 케이팝 콘텐츠의 내용과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정할 계획이다 .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광주 도심관광트레일 프로그램의 관광객 편의를 위해 도보 코스별 관광 종합안내판 및 안내표지 설치 , 각종 사인시스템 정비 등 관광 안내시스템도 구축한다 .
오는 12월에는 문화전당 마실길 한바퀴 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공사를 시작해 2021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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