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유셴유예 에이수스 대표 "PC는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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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백준무 기자
입력 2019-05-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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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유셴유예 에이수스 공동대표는 27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에이수스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 직후 국내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백준무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나오면서 기존의 PC는 사라질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PC는 살아남았습니다. 앞으로도 PC와 노트북 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시유셴유예 에이수스 공동대표는 27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 넥스트TV 스튜디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 후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노트북의 미래를 자신했다.

그는 "마더보드 제조업체에서 시작해 노트북과 태블릿 PC, 현재는 스마트폰까지 선보이고 있다"며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유셴유예 대표는 이어 "노트북 시장에서의 미래 트렌드는 '슬림 앤드 라이트(slim and light)'로 갈 것"이라며 "오늘 선보인 30주년 기념 젠북의 경우 두께와 무게를 혁신적으로 줄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13형 노트북'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듯이 혁신에도 끊임없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울트라북이라는 카테고리를 개척한 에이수스는 해당 분야를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젠북뿐 아니라 비보북 라인업에서도 얇고 가벼운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에이수스는 본사가 위치한 대만에서 울트라북 시장점유율을 현재 45%에서 55%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후슈빈 공동 대표는 소비자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 인(人)에서 에이수스의 로고를 따왔듯이 우리는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 서비스를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과 항상 가까운 거리에서 업무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고객 서비스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대표 취임 후 조직을 이끄는 경험에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후슈빈 대표는 마지막으로 "노트북에서 모니터에 이르기까지 에이수스의 토털 솔루션으로 소비자의 하루를 채울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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