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30대男 체포, 스스로 자수 의사 밝혀…경찰 "저항없이 체포"

일명 '신림동 강간범(미수)'이 저항없이 체포됐다. 

영상 속 남성은 29일 오전 7시쯤 112로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검거 당시 저항 없이 체포에 응했으며, 주거지에서 범행 당시 입었던 옷과 모자 등 의류를 같이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알려진 것은 28일 한 트위터에는 '신림동 강간범 영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1분 24초가량의 CCTV 영상이 올라오면서부터다. 

영상에서 한 여성이 집으로 들어가고 문이 닫히는 찰나 한 남성이 등장한다. 남성이 손을 뻗어 닫히는 문을 잡으려 했으나 간발의 차로 문이 먼저 닫히자 문고리를 잡아 흔든다.

이 영상이 퍼진 후 포털사이트에는 '신림동 강간미수' 키워드가 오르기 시작했고,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남성에 대한 추적을 시작했다. 

한편, 경찰은 성폭행 시도 정황이 명백하지 않기 때문에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CCTV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