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1일 삼성SDI에 대해 "전 사업부의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10조7000억원, 영업이익 8029억원으로 내놓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보다 각각 17%, 1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부터 산자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 조사 완료 이후 국내 ESS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중대형전지 사업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도 고객사 신제품 출시가 3분기에 대거 이뤄진다. 매출‧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부터 삼성SDI의 국내 ESS 사업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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