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데일리동방과 인터뷰에서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최고'가 될 수 있었던 비결로 '고객 최우선'을 꼽았다. 또 경영진의 도움과 배려, 그리고 연구원들의 노력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3년 연속 '최고'
조용준 센터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신영증권, 대우증권 등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2006년에는 신영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에 몸 담게 된 건 2013년부터다. 그리고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지난 1월에도 한 언론사와 조사기관이 평가한 '국내 증권사 중 최고의 애널리스트가 가장 많이 근무하는 증권사'에 선정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10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5위까지 따진다면 27개 부문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 연속 1등 리서치센터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다.
조용준 센터장은 “리서치센터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가장 집중하는 점은 많은 고객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내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님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님께서 리서치센터에 애정을 갖고 여러모로 배려해 준 점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원 개개인들의 역량도 높게 평가했다. 조용준 센터장은 "우리 연구원들이 어느 리서치센터보다 정확히 수익을 추정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애사심을 갖고 연구에 힘쓰는 연구원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한발 앞선 통찰력으로 중국·4차산업에 주목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중국 시장에 대한 통찰력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조용준 센터장 역시 내로라 하는 중국 자본시장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일찍부터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했고, 2004년부터 중국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2006년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시절에도 선견지명으로 중국 리서치팀을 조직한 바 있다. 그리고 2013년 하나금융투자에서 중국 내수시장을 주도하는 1등 기업에 장기투자 하는 상품을 만들어냈다.
하나금융투자의 인기 상품인 '중국 1등주 펀드'에도 당연히 조용준 센터장의 투자 혜안이 담겼다. 이 펀드는 하나금융투자가 자문을, KTB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4차 산업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기본 운용전략과 편입종목 등을 자문하는 '하나UBS 글로벌4차산업 1등주 플러스펀드'도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리서치팀을 새로 만드는 중이다.
조용준 센터장은 "한국 주식시장은 성장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이제 우리 증시를 넘어 고성장 가능성을 가진 국가에 주목하고 있다" 말했다. 이어 "리서치 없는 투자는 '묻지마 투자'에 가깝다"며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투자자에게 나침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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