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전통시장 후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성과가 주목된다.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전통시장을 찾아 물건을 사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광주시 일자리경제실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5월 31일 말바우시장에서 합동 장보기와 협력실천 다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일자리경제실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직원 70여 명이 참여해 말바우시장 유래와 시장에 관한 정보를 알리고 실제 물건을 구매하며 시장 안에 있는 식당을 이용했다.
지난 4월18일 체결한 후원협약을 실천한 것이다.
광주시와 공공기관은 자매결연 시장과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과 분기별 전통시장 방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환경공단의 경우 양동산업용품시장의 판매품목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하천정비 사업에 필요한 예초기 등 공단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을 우선 구매했다.
또 광주영어방송은 자매결연 시장인 무등시장을 소개하고 상인회장과 인터뷰하며 시장 홍보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했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5월 대인시장 상인회장 취임식에서 문화재단의 전문 인력과 노하우를 대인시장의 발전에 적극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광주시, 자치구, 공공기관, 상인회가 다같이 협력해야한다. 말바우시장이 문화와 스토리가 있는 명품 시장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황현철 원장은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며 “말바우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과 시장 내 휠체어, 유모차 등 교통약자 보행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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