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OPEC의 감산정책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6월 이후에도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특히, 현재 원유 재고 수준을 감소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도 OPEC의 감산정책 연장 가능성을 높게 여기는 분위기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연구원은 "최근 가격 하락세로 인해 OPEC은 감산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은 무역갈등에 더욱 민감한 눈치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멕시코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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