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의견은 어떨까.
지난 4월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아파트에 방화를 저지르고 살인까지 한 안인득에 대해 설명을 하던 중 이수정 교수는 "(단순 조현병과 범죄 사이엔) 인과관계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실은 모든 조현병 환자들이 다 위험한 게 절대 아니다. 위험한 부류가 존재한다"며 안인득이 단순 조현병이 아닌 '편집형 조현병'이었기 때문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일 오전 7시 34분쯤 당진~대전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역주행을 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와 안에 타고 있는 3살 아이 그리고 승용차 운전자 여성이 숨졌다.
특히 화물차 운전자의 아내는 남편이 조현병을 앓고 있어 위험하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 알려지면서 조현병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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