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 나사 협업 달 착륙 50주년 기념 세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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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6-0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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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그룹은 6일 아폴로 11호의 인류 최초 달 착륙 성공 50주년을 맞아 미국 나사(NASA)와 협업해 개발한 우주 미션 기념 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나사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사진=레고 제공]

먼저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나사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은 50년 전 실제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의 달착륙선 ‘이글’을 정교하게 재현했다. 울퉁불퉁한 달 표면, 황금색 랜딩 패드와 패널, 레이저 해치, 미니피겨 2개가 탑승 가능한 귀환 모듈까지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완성품 크기는 약 높이 20cm, 길이 22cm, 너비 20cm로 총 1087개 브릭으로 구성됐다.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를 통해서만 판매된다.

나사가 밝힌 달과 화성 탐사 계획에서 영감을 받은 7개의 ‘레고 시티 우주 미션’ 세트도 출시한다. 우주 탐사선, 우주 정거장, 로켓 발사대 등 우주를 무대로 한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에 포함된 로켓, 탐사선 등 우주 장비의 디자인과 기술적인 부분은 나사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훨씬 사실적이고 현실감 있게 완성됐다.

그 중 특히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로켓 조립과 운송’은 대형 다단계 로켓과 발사 관제소, 로켓 조립용 크레인과 윈치 등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한다. 사실감 넘치는 로켓 발사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우주 로켓과 발사 관제소’는 나사에서 코팅 무게를 덜기 위해 로켓에 짙은 주황색 본체를 사용하는 점도 동일하게 재현했다.

‘레고 시티 우주 미션’ 세트는 전국 대형마트를 포함한 온·오프라인 레고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이클 에베센 레고코리아 대표는 “아이들에게 있어 올바른 놀이 습관은 훗날 그들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실제 레고 놀이를 통해 꿈을 키워온 수 많은 엔지니어, 과학자, 우주 비행사들과 같이 이번 우주 미션 세트도 더 높고 광대한 꿈을 펼쳐나갈 아이들에게 좋은 영감의 원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레고그룹은 약 40년 전 우주를 테마로 한 레고 시리즈를 처음 출시했다. 실제 우주 탐사를 재현한 사실적인 테마부터 외계인과 조우하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까지 총 19가지의 다양한 시리즈가 개발돼 전세계 레고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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