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박스권'…PK 30%대로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신형 기자
입력 2019-06-07 14: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갤럽] 文대통령 긍·부정 45%…PK 40%, TK 2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 중반대'의 박스권에 갇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경남·울산(PK)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중반까지 하락했다. 대구·경북(TK)은 여전히 20%대에 머물렀다. PK를 포함 영남권 위기론이 지표로 확인된 셈이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격차가 10%대 후반에 달했다. 한국당의 잇따른 막말 논란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文대통령 지지율 7개월째 40%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사진)의 국정 지지율이 40%대 중반대의 박스권에 갇힌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제공]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5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6%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도 같은 기간 1%포인트 오른 46%였다. 9%(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7개월째에 접어든다"고 밝혔다.

이번 주 눈에 띄는 지표는 'PK'다. PK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포인트 하락, 35%대로 주저앉았다. 민주당은 PK 위기론에 '공공기관 이전 검토' 카드까지 꺼냈다.

이른바 '기·승·전·PK' 전략으로 정국 돌파에 나섰지만, 부·울·경 위기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TK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20%대(28%)에 그쳤다.

◆文대통령 PK 지지율 한주 만에 5%P 하락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5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6%로 집계됐다. 사진은 청와대 춘추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3%·44% △30대 63%·31% △40대 54%·41% △50대 47%·48% △60대 이상 30%·59%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79%는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정의당 지지층의 71%도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의 91%는 문 대통령을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56%로, 긍정 평가(28%)를 두 배나 앞섰다.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2%), '외교 잘함'(10%)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의 답변이 많았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와 동일한 39%였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한 23%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무당층은 2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세부 통계표. [사진=한국갤럽 제공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