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을 잇는 '오슬로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9일 6박 8일 일정으로 '북유럽 3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으로 떠나는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포럼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 여정의 물꼬를 튼 2017년 7월 베를린 선언에 이어 '오슬로 선언'이 북·미 교착 국면을 타개할지 주목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 "냉전 시대 유럽에서 동서진영 간 긴장 완화에 기여한 '헬싱키프로세스'가 있었고, 스웨덴이 주선한 최초의 남·북·미 협상 대표 회동도 있었다"며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여정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교착 국면이 장기화한 만큼, 새로운 대북 메시지를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의 노르웨이 오슬로 방문 기간은 오는 11∼13일이다. 한국 대통령이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2년 노르웨이를 공식 방문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노벨상 수상차 노르웨이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에 앞서 9∼11일 핀란드를 먼저 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2006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핀란드에서는 양국 스타트업 서밋,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스타트업 서밋에서는 혁신성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5세대(5G)·6세대(6G) 차세대통신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3∼15일에는 마지막 순방국인 스웨덴을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 방문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 주최 친교 오찬·국빈 만찬 참석에 이어 에릭슨사에서 열리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 시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 차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정부의 역점 과제인 혁신성장과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충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 협력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반도 평화 여정의 물꼬를 튼 2017년 7월 베를린 선언에 이어 '오슬로 선언'이 북·미 교착 국면을 타개할지 주목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 "냉전 시대 유럽에서 동서진영 간 긴장 완화에 기여한 '헬싱키프로세스'가 있었고, 스웨덴이 주선한 최초의 남·북·미 협상 대표 회동도 있었다"며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여정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교착 국면이 장기화한 만큼, 새로운 대북 메시지를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에 앞서 9∼11일 핀란드를 먼저 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2006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핀란드에서는 양국 스타트업 서밋,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스타트업 서밋에서는 혁신성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5세대(5G)·6세대(6G) 차세대통신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3∼15일에는 마지막 순방국인 스웨덴을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 방문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 주최 친교 오찬·국빈 만찬 참석에 이어 에릭슨사에서 열리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 시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 차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정부의 역점 과제인 혁신성장과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충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 협력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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