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가]‘초대형IB’‧‘토스’ 키워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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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6-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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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참여자 확대로 치열해지는 증권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동방]이번주 증권가에서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의 초대형IB 인가 도전이 눈길을 끌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계열사 하나금투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상증자 규모는 7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투의 올해 1분기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3조2677억원이다. 초대형IB 인가를 받기 위한 자기자본 기준 4조원에서 7000억원가량 부족하다.

신한금투 역시 초대형IB 인가를 목표로 6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다.

올해 선임된 김병철 신한금투 대표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초대형IB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이달 예고됐던 해당 유상증자 청약 및 납입일이 8월로 변경돼 초대형IB 도전은 조금 늦어질 전망이다.

현재 초대형IB 기준을 갖춘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5곳이다. 초대형IB 인가를 받으면 발행어음 사업 인허가 신청을 할 수 있어 사업영역 확대의 기회가 생긴다. 

한편, 핀테크 기업 토스의 증권업 진출 선언에 증권업계가 주목했다. 이번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설립을 위한 토스준비법인은 금융위원회에 투자업 예비인가를 냈다. 신청한 업무 단위는 주식·채권 등을 매매하는 투자중개업이다.

토스는 지점을 설치하지 않고 모바일 기반 비대면 증권사 설립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점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 해 이익을 극대화 하는 전략이 통할지 증권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외 국내 상장사들이 지배구조 권장항목 15개 중 평균적으로 8개 정도를 준수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오후 4시30분 현재까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한 51개사는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 중 평균 7.98개를 준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지배구조 15개 핵심지표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장려하는 사항들이다.

가장 적게 지킨 기업은 영풍이다. 영풍은 15개 항목 중 '내부감사기구에 회계 전문가 존재' 1개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항목을 모두 준수하지 않는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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