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미 송유관 증설·IMO 효과 기대"[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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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6-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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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SK이노베이션이 미·중 무역분쟁 해소 여부와 관계없이 업황 개선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0일 미국의 파이프라인 증설로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원유의 격차가 축소되고,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규제 강화에 따른 경유 수요 증가가 정제마진의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해소로 중국이 미국산 원유 수입을 재개한다면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원유 격차는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또 "2분기는 IMO 선박연료 규제 강화 수혜가 기대되고, 2020년부터는 EV 배터리 관련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연도별 EV 배터리 사업 가치를 2020년에는 2조4000억원, 2022년에는 4조80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3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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