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전 기업 신일이 지난 6일 홈쇼핑 2개사(롯데·현대)를 통한 이동식 에어컨 방송에서 125분 만에 총 17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판매 수량은 총 3300대다. 1분당 28대를 판매한 셈이다.
신일의 이번 신제품은 친환경 냉매를 적용했다. 실외기가 없어 복잡한 설치 과정이 없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냉방은 물론 제습 기능까지 갖춰 무더위와 장마철에 두루 사용 가능하다.
바람의 세기는 3단계로 △급속 냉방이 가능한 ‘냉방풍’ △주변 온도를 감지해 설정값에 따라 냉방·송풍으로 작동하는 ‘자동풍’ △설정 온도와 같거나 실내 온도가 23도보다 낮아지면 작동하는 ‘송풍’을 제공한다.
제습 기능 이용 시 하루 약 22리터의 수분을 제거해 주며, 자가 증발시스템을 적용해 물탱크를 비우는 번거로움 또한 없다.
신일 판매사업부 조지석 이사는 "설치 대란을 피해 대기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이 홈쇼핑에서 호평을 얻었다"며 "특히 1인가구나 벽걸이 에어컨을 대신해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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