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산업부가 10일, 건설기기 제조사인 코베르코 건기 등 일본계 기업 7개사와 스즈키가 각각 인도에 설치한 인재 육성 기관을 '일본식 제조 학교(JIM)'로 정식 인증했다고 밝혔다.
코베르코 건기를 포함한 일본계 7개사는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공업단지 스리시티에 올 4월 '스리시티 재패니즈 컴퍼니즈 JIM'을 개교했다. 학년당 20명, 1년 코스로 운영된다.
또다른 학교는 스즈키의 '마루티 스즈키 JIM'으로, 북부 하리아나 주 구르가온에서 올 8월 개교 예정이다. 학년당 420명, 1~2년 코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제산업부는 2016년 11월, 인도의 능력개발・기업가 정신부와 체결한 '제조 기능 이전 추진 프로그램에 관한 협력각서'에 따라 2개교를 인증했다. 경제산업부의 인증을 받은 JIM은 총 10개교가 되었다.
코베르코 건기는 JIM에서 작업 효율 개선 및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예의범절) 등 일본식 규율에 따라 물건을 제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향후 제조현장에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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