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 장기화…당정 협의 활성화하는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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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6-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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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따라 당정 열고 정책 협의…한국당 압박 포석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당정협의를 활성화하고 있다. '일하는 여당'의 모습으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2일 오전 통일부 및 외교부와의 당정협의에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대북 식량 지원,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날 오전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과 당정 협의를 했다.

세계보건기구의 게임중독 질병코드 분류 권고와 관련한 정부 대응책, 스포츠혁신위원회 3차 권고안 내용, 스크린 독과점 문제, 복합문화센터 등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활성화 등의 안건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날 오후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 정무위원회 소관 부처와의 당정협의를 가졌다. 이들 부처의 내년도 예산 및 추진사업 보고를 위한 자리였다.

또한 당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대책특별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북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책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오는 13일에는 지방재정 운영과 확충 당정협의를 열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 기준, 지방세법 개정안, 중장기 재정분권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무위 소관부처 예산 및 법안 당정협의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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