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조건부자본증권인 이번 후순위채권은 바젤3 도입 이후 발행된 것으로, 국내 금융회사가 지금까지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 중 최저 금리인 2.28%로 확정됐다.
채권 발행금리는 고정금리로 지난 1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한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스프레드를 가산하는 방식이다. 우리금융은 수요 예측과 관련해 예정금액 대비 2.7배에 달하는 투자자들의 참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신고된 금액 보다 많은 3000억원으로 증액했음에도 올해 발행된 후순위채권 중 최저 금리로 발행된 것에 해당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3월말 대비 우리금융의 자기자본비율(BIS)은 14bp 상승이 예상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은 그룹의 경영실적과 향후 비은행 부문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시장의 신뢰가 쌓이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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