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산 일부 철강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14일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과 EU산 고온·고압 합금강 심리스 파이프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연장하기로 결정, 당장 이날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반덤핑 세율은 57.9∼147.8%로, 지난 2014년 5월부터 미국과 EU 합금강 심리스 파이프에 각각 부과해온 반덤핑 관세율인 14.1%와 13~13.2%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3월 6일 자국 업계들로부터 미국과 EU에서 수입되는 고온·고압 합금강 심리스 파이프의 반덤핑 재심사 최종조사에 착수해달라는 신청서와 함께 반덤핑 관세를 계속 부과해달라는 탄원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기한이 만료된 지난 5월 중국 상무부가 재심에 돌입했고, 결국 자국 철강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세율을 크게 올린 것이다.
'중화인민공화국 반덤핑 조례'에 따르면 현재 부과되고 있는 반덤핑 관세를 폐지했을 때 중국 철강 사업에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관세가 일정 기간 연장될 수 있다.
미국과 무역전쟁 중인 중국은 최근 미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상무부는 앞서 미국을 비롯한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태국산 페놀 제품에 반덤핑 잠정 조치를 내렸다. 지난달에도 미국,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에 대한 반덤핑 조사도 돌입하는 등 곳곳서 수입 규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14일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과 EU산 고온·고압 합금강 심리스 파이프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연장하기로 결정, 당장 이날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반덤핑 세율은 57.9∼147.8%로, 지난 2014년 5월부터 미국과 EU 합금강 심리스 파이프에 각각 부과해온 반덤핑 관세율인 14.1%와 13~13.2%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3월 6일 자국 업계들로부터 미국과 EU에서 수입되는 고온·고압 합금강 심리스 파이프의 반덤핑 재심사 최종조사에 착수해달라는 신청서와 함께 반덤핑 관세를 계속 부과해달라는 탄원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기한이 만료된 지난 5월 중국 상무부가 재심에 돌입했고, 결국 자국 철강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세율을 크게 올린 것이다.
'중화인민공화국 반덤핑 조례'에 따르면 현재 부과되고 있는 반덤핑 관세를 폐지했을 때 중국 철강 사업에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관세가 일정 기간 연장될 수 있다.
상무부는 앞서 미국을 비롯한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태국산 페놀 제품에 반덤핑 잠정 조치를 내렸다. 지난달에도 미국,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에 대한 반덤핑 조사도 돌입하는 등 곳곳서 수입 규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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