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한국인 3명 여전히 실종…수상·수중수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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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6-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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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대응팀, 헝가리 경찰청과 협조체계 구축

우리 정부와 헝가리 당국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탑승객 3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간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13일(현지시간) 헝가리 경찰청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허블레아니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상·수중 수색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다뉴브강 인근 지역에선 현지 수상경찰이 수색을 벌인다. 다뉴브강 수위가 내려가면 잠수부 투입도 검토한다.

우리 측은 드론 1대와 보트 3∼5척을 동원에 수상수색을 한다. 구체적인 수색 범위는 양국이 합의해 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허블레아니호 인양 후 헝가리 당국이 수중음향표정장치인 ‘소나’로 이틀간 수중 탐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는 수습하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5분께 다뉴브강 머르기트다리 인근에서 야경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던 허블레아니호가 뒤따르던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당시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0명과 가이드 3명 등 우리 국민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당일 한국인 7명만 구조되고, 한국인 23명과 헝가리인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12일(현지시간) 정밀 감식과 수색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체펠섬 코파시갓 선착장 c1 도크로 옮겨진 허블레아니호에 헝가리측 관계자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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