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은 전날 촬영했던 유조선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 정부는 이란이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자 긴장하는 분위기다. 캐나다왕립은행 RBC는 "어제 발생한 유조선 공격은 이란 지역의 안보 리스크를 간과한 처사"라면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미국 CIA와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공작"이라고 반박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이란이) 전일 발생한 유조선 피격의 배후세력이라는 미국의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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