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10승은 무산됐으나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더 낮췄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2실점은 야수 실책으로 발생해 자책점은 없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으로 더 내려갔다. 특히 이날 경기는 ESPN을 통해 미국 전국으로 방송된 경기였는데도 류현진은 압박감을 이겨내고 또 한 번 호투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8회초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겨 아쉽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시즌 10승과 통산 50승도 다음 기회로 또 넘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부터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는 괴력을 이어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