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서울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주최한 '북한도시의 변화와 교류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 축사에서 "도시에는 사회의 정치·경제·문화 시스템이 고스란히 투영됐기 때문에 한 사회를 이해하는 데 있어 도시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은 지난해 4월 '핵·경제 병진노선' 종결을 선언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새로운 전략노선을 채택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전역을 도는 활발한 현지 지도를 통해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도시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도시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남북간 도시 교류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는 지자체의 교류 참여를 확대하고, 남북 교류의 깊이를 더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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