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1999~2004 작고미술인’존을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작고미술인 회고 및 정리를 목적으로 박물관이 시작한 ‘작고미술인 반추’ 시리즈 중 첫 번째로 1999년부터 2004년 사이 작고한 미술인을 다룬다. 박물관에서 조사한 해당 전문 미술인은 145인으로 이 중 37인(25.5%)만이 전시가 개최되거나 단행본이 발간됐다.
대상 미술인은 그간 일반에 소개되지 못한 미술인을 다루고 또 타기관 사업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전시의 경우 비영리 미술기관에서 최근 10년간 유작전이 개최되지 않은 경우로 구체화했다. 한국화 분야에서는 나상목, 박세원, 서양화: 김상유, 김인승, 박성환, 변종하, 장발, 조병덕, 홍종명, 조소: 김광진, 배형식, 전상범, 사진 부야에서는 정도선, 예술철학은 조요한, 고고학은 한병삼, 미술사는 김종태, 김희대, 화랑은 황현욱 등 미술인 40인을 선별해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한국화가 나상목의 미술독학 일정을 작성해놓은 드로잉북(1943)과 서양화가 홍종명의 첫 개인전 방명록(1958),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분관장이던 김희대의 ‘일본근대 서양화단의 성립과정’ 육필원고 등 작고미술인의 작품과 전시자료, 저서, 잡지, 사진, 증서 등 200여 점을 선보인다. 박물관은 전시기간 동안 연계교육프로그램으로 학술강연 및 어린이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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