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건설의 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건설단체 단체장 및 건설업계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유공자에 포상이 주어졌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기관 포상 부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유대운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재작년 말 취임 직후부터 경영합리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에 집중해 지난해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1086억원)을 실현하는 등 성과를 냈다. 이 같은 경영성과는 수수료 수익구조에 기대지 않고 전사적 자산운용 및 채권관리를 통해 달성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이로써 발생한 이익은 배당금 지급과 출자 지분액 증가를 통해 조합원에게 돌아갔다. 최근 4년 연속 지급된 조합원 배당금 규모는 총 1877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건설현장 기술인력 부족 문제와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와 전문건설업체를 연결해주는 도제식 교육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교육원을 통한 건설인력양성과 조합원사 임직원 교육도 진행 중이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경영성과와 조합원 5만개사 돌파 등 외형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조합원을 위한 내실경영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유 이사장은 “이번 영광은 5만여 조합원분들의 한결같은 믿음과 성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큰 상을 받은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전문건설업과 건설 산업, 나아가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거나 신용도가 낮은 전문건설사에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1988년 설립됐다. 지난해 말까지 총 253조원에 달하는 누적보증실적을 달성했다. 저렴한 금리의 융자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제사업을 통한 건설 현장 안전 관리와 근로자 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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