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국제 인증 절차를 마치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됨에 따라 당초 계획과 달리 현지에서도 5G 모델을 함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잇따라 갤럭시 폴드의 국제 인증을 마치며 출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FA)로부터 무선랜 인증을 받았으며, 이달 3일에는 블루투스 SIG의 인증 과정 또한 마쳤다.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기기가 미국 출시 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절차로, 인증을 마친 기기들은 통상적으로 1~2개월 안에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두 단체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명은 'SM-F907B'로 5G 전용 모델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에서도 갤럭시 폴드 5G 제품이 곧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 5G 모델의 미국 출시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인증을 마친 갤럭시 폴드가 보완 작업이 끝난 제품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에서 4G 모델로 먼저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뒤에 국내에서 5G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크린과 힌지 부분에 결함이 있다는 논란이 일어나면서 출시 자체가 잠정 보류됐다. 출시가 미뤄지는 사이 미국이 본격적으로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삼성전자 또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폴드 5G 모델의 미국 출시는 북미 5G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움켜쥘 수 있는 기회다. 현재 5G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한 업체는 극소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와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이 전부다.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사인 애플의 경우 5G 스마트폰 출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기타'로 분류될 정도로 북미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를 앞세워 5G 시장을 최대한 선점한 뒤 오는 8월 공개할 '갤럭시노트10(가칭)'으로 쐐기를 박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미국이 일부 지역에서만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4G 모델 또한 예정대로 함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서부 4개, 동부 23개 등 총 27개 도시에서만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계는 갤럭시 폴드가 다음달 말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로 경쟁 제품인 '메이트X'의 출시가 불투명해지면서 한숨은 돌렸지만, 갤럭시노트10과 출시 일정이 겹치면 주목도가 분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그룹의 전자 계열사 고위 임원들도 잇따라 공개가 임박했다는 취지로 발언하고 있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 18일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 보완을 마치고 양산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또한 "7월 이전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것"이라며 최대한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잇따라 갤럭시 폴드의 국제 인증을 마치며 출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FA)로부터 무선랜 인증을 받았으며, 이달 3일에는 블루투스 SIG의 인증 과정 또한 마쳤다.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기기가 미국 출시 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절차로, 인증을 마친 기기들은 통상적으로 1~2개월 안에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두 단체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명은 'SM-F907B'로 5G 전용 모델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에서도 갤럭시 폴드 5G 제품이 곧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 5G 모델의 미국 출시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인증을 마친 갤럭시 폴드가 보완 작업이 끝난 제품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 5G 모델의 미국 출시는 북미 5G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움켜쥘 수 있는 기회다. 현재 5G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한 업체는 극소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와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이 전부다.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사인 애플의 경우 5G 스마트폰 출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기타'로 분류될 정도로 북미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를 앞세워 5G 시장을 최대한 선점한 뒤 오는 8월 공개할 '갤럭시노트10(가칭)'으로 쐐기를 박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미국이 일부 지역에서만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4G 모델 또한 예정대로 함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서부 4개, 동부 23개 등 총 27개 도시에서만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계는 갤럭시 폴드가 다음달 말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로 경쟁 제품인 '메이트X'의 출시가 불투명해지면서 한숨은 돌렸지만, 갤럭시노트10과 출시 일정이 겹치면 주목도가 분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그룹의 전자 계열사 고위 임원들도 잇따라 공개가 임박했다는 취지로 발언하고 있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 18일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 보완을 마치고 양산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또한 "7월 이전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것"이라며 최대한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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