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회전 초밥 체인점 '니기리 쵸지로' 등을 운영하는 푸드넷은 싱가포르 중심부에 해외 1호점을 오픈했다. 싱가포르는 일식 수요가 높으며, 동남아 비지니스 허브 국가라는 점 등을 고려해 진출을 결정했다. 이번 출점을 계기로 역내 점포망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
1호점은 금융지구 래플스 플레이스의 캐피털 스퀘어 1층의 일본식당을 테마로 한 푸드코트 'GOCHI' 내에 입점해 있으며 이달 13일에 오픈했다. 객석수는 49석. 중심부라는 이점을 살려 가족단위 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회사원 등 폭넓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종업원 수 9명 중 일본인 직원은 5명이다.
푸드넷은 일본내에서 주로 교외지역에는 '니기리 쵸지로'를, 도심부 중심으로는 'CHOJIRO' 브랜드를 운영해왔다. 싱가포르 1호점은 CHOJIRO 브랜드다. 현지업체 앱트론이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 이 회사는 1호점에 1억 5000만 엔을 투입했다.
푸드넷은 2023년까지 싱가포르에 점포수를 5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1개 점포당 목표 매출액은 1500만엔이다.
푸드넷의 관계자는 NNA에 대해, "싱가포르에는 본격 스시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가게가 많이 않아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근무를 선호하는 사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며, 인재 채용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동남아 지역 다른 국가에도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 시점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푸드넷은 올 2월 현재, 일본내에 60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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