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16개 중소기업단체들이 다음달 1일부터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기준금리 인하와 개별소비세 인하, 신용카드 공제 한시적 상향 등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를 위한 7개 정책 과제도 정부와 정치권에 제안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추진과제로는 △하반기 물품구입 및 비용 조기집행 △고향에서 휴가보내기 행운이벤트 △홈앤쇼핑과 공동으로 지역특산품 판매 확대 등 국내 소비촉진 노력과 더불어 △노란우산공제 대출이자 인하 △노란우산공제 전화대출 한도 확대 △소상공인 폐업지원 및 재기교육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 등 16개를 제안했다.
또 중소기업계는 실물경기 회복과 경제심리 회복을 위해 확장적 통화·재정정책, 소비·투자촉진을 위한 각종 세제 개편 등 7대 정책을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했다. 통화·재정정책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추경예산 조속 집행 △공공기관 투자재원의 신속 집행을 요구했다. 소비·투자 촉진분야에서는 △보석류와 시계 등 고급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의 한시적 상향 △생산성 투자시설 세액공제 등 주요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공공조달시장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5%포인트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이번 중소기업계의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은 정부와 국회, 국민이 참여하는 경제회복 캠페인으로 거듭나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각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중기중앙회 중심으로 중소기업단체들이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한 모습은 고무적"이라며 "이번기회에 소상공인들도 친절하고 위생적이며 경영마인드까지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장은 "대기업 낙수효과 누리는 중소기업이 아닌 서민경제 살리는 중소기업으로 거듭난 같아 뜻깊게 다가온다"며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외식도 하고 여가생활도 즐기면서 시장 경제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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