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워싱턴DC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연 전사자 추모행사에 참석한 조 대사는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으로 우리나라(한국)가 전례 없는 경제성장과 민주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우리의 성공 가능성을 염려하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유산은 우리가 변함없는 한미동맹 및 전세계 우방과의 노력을 토대로 과제가 얼마나 어렵던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미국부터 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등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를 일일이 호명하며 한국을 대표해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자유를 얻기 위해 치러야 했던 대가를 잘 알고 있으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분의 많은 희생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미 정부에서는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등을 비롯,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과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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