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에 입국한 뒤, 별도의 일정을 가지지 않고 다음날인 28일 하루 동안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우리 정부 당국자와 일괄 만남을 가질 전망이다.
오전에는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비롯해 한미 정상이 논의할 대북 의제를 조율하고, 오후에는 유관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면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이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느라 부재중이지만, 비건 대표가 청와대를 예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시기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 일정을 소화 중이기 때문에 미국이 이슈를 분산시키려고 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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